최근 美 윌리엄슨 카운티 자매결연도
이상일 시장 "市 눈부신 변화 기대"
용인시가 원삼 반도체클러스터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구 관통식을 열고 반도체 협력을 위한 미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시는 지난달 30일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공급 시설 터널식 전력구 관통식을 가졌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전력공급 시설 수직구 3번에서 열린 터널 관통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방성종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서정원 한국전력 경기건설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첫 생산라인(Fab) 착공이 내년에 이뤄지고, 2027년 가동이 시작될 텐데 시는 이 대형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성될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처인구 원삼면은 물론 시 전 지역이 눈부시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터널식 전력구는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조성 예정인 SK하이닉스와 협력화 단지, 기타시설에 필요한 2.83GW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기반시설이다. 안성시 신안성변전소에서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까지 이어지는 전력공급 시설은 총연장 약 6.2㎞ 중 개착식 전력구 1㎞, 터널식 전력구 5.2㎞로 계획됐다.
시는 앞선 지난달 28일에 미국 반도체 기업 등 4차 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거 자리잡은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윌리엄슨 카운티 내 테일러시엔 삼성전자가 495만8천677㎡ 규모의 부지에 61조원(440억 달러)을 투자, 파운드리 반도체 생산라인(Fab)을 건설하고 있다.
빌 그래벨 윌리엄슨 카운티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용인시를 방문했고 이 시장은 대표단에게 용인지역 세 곳에서 진행되는 502조원 규모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하는 원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가 20조원을 투자하는 '기흥미래연구단지' 등의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이동·남사읍에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들여 첨단시스템반도체 생산라인 6개를 건설하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