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40년간 낚시터로 방치됐던 영회원 인근 노온사저수지 일대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광명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영회원 수변공원이 포함된 광명하안2 공공주택지구 훼손지 복구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승인됐다고 2일 밝혔다. 도로율 조정과 철저한 복구계획 수립이 승인 조건이다.

회원 수변공원은 광명시의 숙원사업으로, 문화유산인 영회원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노온사저수지 인근에 12만 1천80㎡(약 3만 6천 평) 규모의 공원으로, 대규모 수림대와 잔디광장, 생태호수, 전망대, 주차장(83면), 비지터센터, 지형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기본 및 실시설계, 사업시행 등 행정절차를 거쳐 생태학습,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하안2지구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의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추진되며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사업비 약 620억원을 부담하며, 협약을 통해 광명시가 위탁받아 사업에 속도를 낸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영회원 수변공원 조성을 그간 국토부, 경기도,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수변공원에서 휴식을 즐기고, 문화유산 영회원에서 역사적 사실과 만날 수 있는 종합적인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광명 영회원 수변공원 조감도 /광명시 제공
광명 영회원 수변공원 조감도 /광명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