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환경부 지원사업인 ‘2025년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이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연차적으로 총 사업비 736억원 중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환경부 국비 지원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으로 구분해 환경부에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사비와 보상비 등 총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의 경쟁이 치열한 사업이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 4월부터 송석준 국회의원과 허원, 김일중 도의원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해 중앙부처(환경부,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사업부서에 사업의 시급성과 시의 사업의지를 적극 보여주며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6월 실시된 환경부 예산편성 설명회에 참석, 국고보조사업 기준에 부합된 자료를 모두 취합해 경기도에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1차 경기도 자체평가를 거쳐 2차 환경부 평가항목인 사업대상 구역의 유수율, 누수저감량 및 유수량 평가, 사업종료 후 목표 유수율 유지 여부, 수도정비기본계획 반영 여부, 지자체 재정자립도, 성장촉진지역 등 지자체 여건 등을 반영한 평가를 통과해 환경부에서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앞으로 50년 이후의 시 미래구상을 위한 필수시설인 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꼭 선정되어야 할 사업으로, 이번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국비를 지속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이천정수장 개량(정비)사업’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수장 배출수 처리시설 공정 개선, 슬러지 수집기 등 기계설비 개량, 취수틀 보강 등 5년간 총 사업비 392억원 중 196억원을 국비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이천시 동지역과 부발읍, 백사면 일원의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관망 정비사업으로 향후 6년간 총 사업비 344억원 중 172억원을 국비로 추진하게 되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시행 후 목표 유수율을 달성하면 생산원가와 제비용을 절감하여 수도요금 현실화에 막대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김경희 시장은 “지난 4월 이천장수장 유충 발견 언론브리핑 때 시민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국비를 확보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저의 약속을 믿고 함께 해주신 시민여러분에게 감사드리는 한편, 향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정수장 공정을 개선해서 유충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노후시설 교체로 수질사고 대비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