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위와 3점차… 6일 강원과 안방경기
수원FC는 침체된 분위기속 포항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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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이 6일 정규리그 마지막 33라운드를 일제히 치른다. 이미 A파이널(1~6위)과 B파이널(7~12위)이 확정된 가운데, 각 팀들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승점 1점이라도 더 쌓기 위해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하위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이 가장 고픈 팀이다. 최근 4경기(1무3패)에서 승리 없이 승점 1만을 챙겼다. 어느덧 강등권(10~12위) 내에서도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12위 인천(승점 32)과 11위 대전(승점 35)의 격차는 승점 3으로 벌어졌다. 더 이상의 격차를 허용할 경우 한두 경기로 따라잡을 수 없게 되면서 그만큼 강등권 탈출에 대한 희망도 줄어들게 된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인천의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천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3위 강원FC(승점 52)와 경기를 펼친다. 인천은 올 시즌 강원과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시민구단 인천은 오는 6일을 일찌감치 '시민주주의 날로' 정했다. 시민주주들을 대상으로 입장권 50% 할인, 경기장 내 편의점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시민주주 대상 경기 전 하이파이브 행사 및 스카이박스 초청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 시작 전 경기장 북측 광장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취식존이 운영된다. 경기장 내에선 'W스타리그' 시상식을 시작으로 U-18 대건고 왕중왕전 우승 세리머니를 열며, 다양한 경품을 관중석에 전할 예정이다.

리그 6위 수원FC(승점 48)는 같은 시간에 포항 스틸야드에서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0)를 상대한다. 수원FC는 '손준호 사태' 후 팀 분위기가 한껏 가라앉았다. 3연패 중이며, 이 세 경기에서 11실점했다. 득점은 2점이다.

A파이널을 확정하면서 강등을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다. 올 시즌 수원FC는 포항과 2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두 팀의 최근 분위기는 상반된다.

포항은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수원FC가 포항을 상대로 우위를 이어갈지, 포항이 수원FC를 상대로 첫 승과 함께 3연승을 내달릴지에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