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개최, 1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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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에서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한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24.10.2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이하 공사)와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기념해 시화지구가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2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엠 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은 다양성을 갖춘 시화지구의 도시 변화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미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자체, 학계 전문가 등 도시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피터 암스트롱 호주 시드니대 교수의 기조 강연인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와 발전, 세계 해양 도시 발전 방향'을 시작으로 '시화지구 발전 방향' 및 '기후변화와 도시 리질리언스(회복탄력성)'의 두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남지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서해안 베이밸리 메가시티 전략과 가능성'과 백기영 유원대학교 교수의 '송산그린시티 전략과 과제'의 발표와 관련 토론회(좌장·류중석 전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가 열렸다.

두 번째 주제에서는 김경배 인하대학교 교수의 'Sustainable Water Village', 김영도 명지대학교 교수의 '도시 물순환 관리를 위한 정책 및 기술 동향', 이상진 한국수자원공사 물순환물환경 R&D 실증센터장의 '빗물 및 하수재이용을 통한 도시 물순환 실증방안' 발표와 함께 토론(좌장·김정곤 어반바이오 공간연구소장)이 이어졌다.

공사는 시화호 주변 산업단지인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조성을 마치고 최근 '송산그린시티' 등 친환경 수변도시를 만들고 있다. 아울러 오는 10일 화성시, 안산시, 시흥시와 함께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안정호 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시화호 30년을 맞아 앞으로 30년 너머의 미래에 대한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각계각층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