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는 최근 낚시어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해경에 따르면 낚시 사고로 인한 충남·경기지역 소방 출동 건수는 각각 전국 2위, 3위를 차지한다.

이에 평택해경 최진모 서장과 관계자들은 지난 4일 오전 서해안 지역의 주요 낚시 어선 출항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시 삼길포항과 당진시 대난지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이행실태를 점검했다.

중점 점검 내용은 낚시어선 출항 안전관리 실태, 계류시설, 선박 안전 장비 구입 여부, 선박 운항 장애물 유무 등이다.

이어 주조업지역인 대난지도 인근 해상의 출입항 항로 점검과 함께 선장과 승객들에게 운항 규정 준수 등을 당부했다.

소방청 구급활동 자료에는 지난해 전국에서 낚시 중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모두 653건이다. 이 중 경남이 104건(15.9%), 충남 79건(12.1%), 경기 78건(11,.9%) 순으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유형은 '낚싯바늘에 다침'이 268건(41%)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쓰러짐)·미끄러짐 184건(28.1%), 물에 빠짐 80건(12.3%) 등의 순이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