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폴리텍' 산·학·지역이 함께 인재 양성
국내 SW전문기업 와이즈와이어즈 협약
선발 면접·강의·취업 '원스톱 설계' 주목
입학생 75% 지역거주, 여성들 높은 호응
올 하반기 IT테스터 전문 양성과정 모집
올해 상반기 과정 수강생 취업률 58%
2개월 짧은 교육에도 IT취업 큰 성과


광명폴리텍에서 제공하는 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은 소프트웨어테스터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으로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찾아 제품과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종 소프트웨어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정에서는 결함을 찾아 수정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예를 들어 사물인터넷을 활용하는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에 설치된 소프트웨어가 충돌 없이 설계한 대로 운영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광명폴리텍의 교육과정은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비롯해 테스트케이스 작성, 테스트시나리오 실습 등 모바일과 PC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전문가(CSTS) 자격시험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구성해 공인된 교육품질을 확보했다.
2023년 상반기에 개설된 첫 과정에는 20명 모집에 75명이 지원해 95%가 과정을 수료했고 이중 63.2%가 취업에 성공했다. 2023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에도 95%의 수료율을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절반 가까이가 우수한 일자리에서 근무 중이며, 나머지 수료생들도 취업절차를 밟고 있다.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인해 IT개발자와 웹퍼블리셔 등 IT경력보유자는 물론 미취업자나 보험회사,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는 IT분야 무경력자가 교육에 다수 참여해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서 광명폴리텍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와이즈와이어즈(주)와 2023년 9월 인재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와이즈와이어즈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국내외 소프트웨어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한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400여 명 이상의 테스트 전문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광명폴리텍과 와이즈와이어즈는 교육생 선발 면접은 물론, 교육프로그램 개발, 강의, 취업연계까지 원스톱 교육과정을 함께 설계해 진행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광명폴리텍과 협약을 맞은 와이즈와이어즈뿐 아니라 엠스텍이나 어니소프트 등 국내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테스트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다.
광명시와의 협력도 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이다. 현재 입학생 대부분이 광명지역 여성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이뤄진 3차례의 과정에서 입학생 60명 가운데 75%(45명)가 광명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고자 하는 광명지역 여성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광명시가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홍보지원과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는 것이 광명폴리텍의 설명이다. 지자체가 갖고 있는 전자정보게시판 등 홍보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SNS와 같은 각종 온라인 매체로 시민들의 교육과정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여성비전센터와 광명시 청년동 등 유관기관을 활용해 다방면의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로 인해 경쟁률은 지난해 3.7대 1에서 올해 4.4대 1로 올랐다.
광명폴리텍 관계자는 "광명시의 홍보협력과 와이즈와이어즈의 취업연계가 없었다면 IT기술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이 3개월 교육과정을 통해 'SW테스트전문가'로 새로운 출발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지·산·학 상생협력으로 육아나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거나 미취업한 여성분들이 IT기술을 함양해 다시 사회로 진출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지자체,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폴리텍은 최근 '2024년 하반기 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에 들어갔다.

■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광명폴리텍)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으로 4차 산업분야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0년 개원했다. 2024년 현재 평균 취업률 86%를 기록하고 있다. 데이터분석과 바이오의약시스템, 3D제품 설계, 증강현실시스템, 전기에너지시스템 등 5개 학과에서 10개월간 하이테크 과정으로 실무중심 교육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우수기업 취업 연계로 수료생들은 하나금융TI와 고려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아카데미과학, 경동티에스, 엠스텍,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의 우수한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2023년 취업성과 우수캠퍼스로 선정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ICT멘토링 공모전에서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과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운영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이터분석과, 유전자 조작 및 분석, 단백질 정제 및 분석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현장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의약시스템과, 첨단화되고 다양화되는 현대의 제품 디자인을 혁신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하이엔드 기구설계자를 양성하는 3D제품설계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그리고 게임개발 전문가를 양성하는 증강현실시스템과, 전기에너지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신재생에너지 전기제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전기에너지시스템과가 있다.

■ [인터뷰] 신민화 광명폴리텍 원장 "광명시와 협력해 여성 오래 일할 기업 발굴"
"여성 인재들이 원하는 안정적이고 경력이 될 수 있는 곳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기업,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신민화(사진) 광명폴리텍 원장은 여성 인재들이 만족할만한 취업처를 발굴하기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는다. 신 원장은 "취업처를 고민하던 중 데이터분석과 장석주 교수의 기업전담업체 와이즈와이어즈(주)를 찾아갔다"며 "직접 만나 인력수요와 원하는 인재상을 상세히 파악해야 취업으로 매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했다.
그의 노력은 지난해 9월 인재양성에 대한 업무협약으로 결실을 맺고 교육프로그램을 광명폴리텍대학과 기업이 함께 만들었다.
신 원장은 여성재취업과정에 대해 깊은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 없는 여성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어 특별히 학력이나 경력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며 "그럼에도 2개월 정도의 짧은 교육기간으로 IT기술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경력이 없음에도 교육과정 개설 첫해에는 55.3%의 취업률을, 올 상반기 과정 수강생의 취업률은 58%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비단 광명폴리텍과 기업의 노력만으로 달성한 것은 아니다. 신 원장은 "광명시의 홍보인프라를 통해 교육생 모집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여성재취업과정(IT테스터 전문가 양성과정)의 입학생 75%가 광명시 거주자"라며 "앞으로도 광명시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