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돌파
7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프로농구(KBL) 컵대회 조별리그 고양소노와 안양정관장의 경기에서 고양소노 이정현이 돌파하고 있다. 2024.10.7 /연합뉴스

경기도를 연고지로 한 라이벌 고양 소노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서 소노가 먼저 웃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새 시즌 프로농구의 전초격인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83-77로 물리쳤다.

이로써 소노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1차전에서 74-90으로 패했지만 이날 승리로 조별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막을 올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KBL 10개 팀과 국군체육부대 상무까지 총 11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쳐 각 조 1위 팀만 4강에 진출한다.

소노가 4강행을 확정하려면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잡아 C조에서 2승 팀이 나오지 않아야 기대를 걸 수 있다.

소노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는 23점 10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 미국 대학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디제이 번즈는 204㎝·125㎏의 당당한 체구를 갖추는 등 이날 16분만 뛰고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며 제 역할을 해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