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농특산물·다채로운 공연
'흥행·재미·편의 갖춘 행사' 호평
안성을 넘어 세계로 뻗고 있는 가을 대표 행사인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나흘간 총 56만여 명이 발걸음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주최 측은 지난 3~6일 열린 이번 축제에 대해 '전통공연과 세계민속공연, 안성문화장 페스타' 등의 행사를 통해 새로운 K문화 이정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흥행과 재미, 편의'를 모두 이뤄낸 행사로 자평했다.
올해 축제는 안성맞춤랜드에 49만1천여 명, 안성천변에 7만7천여 명 등 총 56만8천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년대비 3%의 관광객 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축제기간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한 안성장터에서는 총 22억6천여 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7.8%의 매출액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모든 세대와 세계가 함께하는 축제'라는 기치 아래 신명나는 바우덕이 풍물단의 공연과 줄타기, 길놀이, 6개 국가가 참여한 시오프(CIOFF)의 세계민속공연, 대한민국 문화도시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활성화를 위한 안성문화장 페스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K문화의 이정표를 보여줬다.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저녁 폐막식에서는 '조선의 별 K스타'를 주제로 남사당 풍물단의 공연과 시오프의 갈라쇼, 가수 백지영의 화려한 무대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축제위원장인 김보라 시장은 "축제기간 동안 축제장을 방문해 준 모든 관광객분들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안성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년에는 더욱 신명 나고 감동 넘치는 축제를 준비해 여러분들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