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18~19일 ‘수장고 달빛산책’ 행사가 열린다. /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 18~19일 ‘수장고 달빛산책’ 행사가 열린다. /민속박물관 제공

국립민속박물관은 18~19일 파주 수장고에서 ‘일년에 단 한 번의 특별한 가을밤’ 행사인 ‘수장고 달빛산책’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이하 파주관)은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로 운영되며, 이번 행사는 낮에만 방문할 수 있었던 ‘파주관’을 야간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수장고 달빛 산책’에서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가을 달빛을 머금은 열린 수장고 속을 산책하며, 낮과는 또 다른 느낌의 소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하면 둥근 달이 품은 따듯함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달빛 무드등 만들기’, 가을의 친근한 동물 친구 ‘다람쥐 모루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수장고 속 깊어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민속박물관 제공
민속박물관 파주 수장고. /민속박물관 제공

또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낙엽 배지 만들기’, ‘달밤 스크래치 페이퍼 만들기’, ‘가을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수장고 야외마당에는 가을밤의 정취를 사진으로 담아갈 수 있도록 ‘달빛 정원’을 조성했다.

파주관은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로비에 마련된 해시태그 프린터를 이용해 야간개관 참여 인증을 마친 관람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국립민속박물관 장상훈 관장은 “파주관 야간개관 행사는 일 년에 단 한 번 고요한 밤에 수장고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환하게 뜬 둥근 보름달이 반기는 파주관에서 깊어 가는 가을밤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장고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누리집(www.nfm.go.kr/paju)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