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김건희가 9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리그 데뷔 2년차 김건희의 첫 수상이다.
1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번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는 9월에 열린 K리그1 29~32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김건희를 비롯해 양민혁(강원), 황재원(대구), 이상민(대전) 등 총 11명이 후보에 올랐다.
김건희는 K리그1 29라운드 대구전에 선발로 나와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인천의 2-1 승리를 이끌었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31라운드에서는 리그 선두 울산을 상대로 0-0 무실점 경기를 펼치는데 기여하며,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건희는 9월 영플레이어상 후보 중 유일하게 9월 모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내 확고한 주전 수비수임을 증명했다. 그 결과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오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34라운드 인천과 제주의 경기에 앞서 김건희에게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매월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이 상의 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 K리그 공식 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이다. 위 세 가지 조건과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이 가운데 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