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메이드 참가기업 10개사 대표들이 15일 오전 캔톤페어 행사장 입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시흥메이드 참가기업 10개사 대표들이 15일 오전 캔톤페어 행사장 입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중국 개혁개방 선도지구, 광둥성 광저우 시장을 잡아라’.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고 광둥성 인민정부·중국대외무역센터가 주관하는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CANTON FAIR)’가 15일 광저우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관에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전 세계 44개국 2만8천533개사가 참가해 210개국 25만여명의 바이어들을 잡기위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캔톤페어는 중국 정부가 대외개발 창구로 활용하기위해 1957년에 문을 열어 매년 봄, 가을 2차례 개최되는 7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되고, 규모도 큰 세계적인 수출입무역박람회다.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CANTON FAIR)’ 박람회 현장.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제136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 CANTON FAIR)’ 박람회 현장.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이번 추계박람회는 총 3기로 나눠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제1기 박람회에는 전기 및 가전, 차량 및 부품, 기계, 에너지 관련 제조업체들이 몰려들었다.

대한민국에서는 코트라가 모집한 25개사를 비롯해 경기도 킨텍스와 시흥산업진흥원이 선발한 10개사 등 총 35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시흥시와 시흥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지난해 수출기업 통계 분석을 토대로 중국이 시흥지역 관내 기업의 주요 수출국이고, 주요 수출품목으로 원자로·보일러·기계류가 가장 많은데 이어 전기기기와 부속 부품류가 뒤를 차지해 이번 캔톤페어에 집중 지원했다고 밝혔다.

박람회 입구에 출품해 진열된 농기계 장비들.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박람회 입구에 출품해 진열된 농기계 장비들. 2024.10.15 광저우/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진흥원이 선발한 시흥메이드 업체는 (주)경서글로텍(진공청소기), (주)실스타(디지털 페인팅 브러쉬스타일러스), (주)원컨덕터(장애인용 키오스크), (주)JK테크놀로지(단방향 스마트 VLC-LED조명), 주앤수컴퍼니(가정용 진공포장기), (주)고려기술(슬러지수집기), 성연테크(회전식 공구대), 정성기공(JS 프레스채수기), 에이스파워텍(주)(솔라미니발전기), (주)프로발(산업용 컨트롤 밸브) 등 강소기업들이다.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킨텍스와 시흥산업진흥원 등 도·시군 연계형 해외전시회 참가 단체관 예산 지원을 받아 캔톤페어에 처음 자사 제품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며 큰 기대감에 부풀었다.

한편 지난 14일 광저우 건국호텔에서 열린 사전 참가업체 간담회에서는 코트라 광저우무역관과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상하이지사 관계자들이 나와 중국의 지적재산권 보호대응책과 불확실한 무역사기 등 거래리스크 관리를 위한 무역보험제도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