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도전 "자신감 뒤에 결과 따라올 것"

 

근대5종
인천시체육회 근대5종팀의 박우진, 이우진, 이민서가 14일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남일반부 단체전(4종) 우승 후 1위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4 /인천시체육회 제공

인천시체육회 근대5종팀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위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체육회 근대5종팀은 이번 체전 남일반부 단체전(4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박우진과 이우진으로 구성된 기존 선수들에 올해 이민서가 가세한 시체육회는 단체전(4종)에서 3천61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국가대표 에이스 전웅태가 뛴 광주시청(3천579점)과 경기선발(3천560점) 등을 제치고 3년 연속 정상에 섰다.

개인전(4종)에서도 이민서(1천223점)가 전웅태(1천247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우진(1천198점)이 4위, 이우진(1천192점)이 7위에 오르며 고르게 득점한 것이 단체전 우승으로 이어졌다. 인천체육 역사상 체전에서 근대5종 단체전 3연패는 최초다.

세 선수는 15일부터 이어진 계주(4종) 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이날 펜싱에서 211점으로 8위에 오른 시체육회는 수영에서 30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현재 공동 2위에 자리한 시체육회는 16일 레이저런에서 계주 2연패에 도전한다.

15일 경기 후 김승진 시체육회 근대5종팀 플레잉코치는 "단체전 3연패와 계주 2연패를 위해 전국체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준비를 많이 했다"면서 "지금까지 한 것처럼 마지막 날에도 즐기면서 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자신감 있게 경기한다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