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상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를 둘러싼 국가 기반시설 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4.10.15 /광주시의회 제공
지난 15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상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를 둘러싼 국가 기반시설 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4.10.15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 박상영(민) 의원이 지난 15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를 둘러싼 국가 기반시설 사업의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박 의원은 광주시가 최근 국가 차원의 기반시설 사업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공급사업과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변전소 설치사업을 예로 들며, 이들 사업이 국가 경제 성장과 지역 발전에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이익은 다른 시에 집중되고, 그에 따른 부담은 시가 떠안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환경부 주도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용수공급사업의 경우 총 80만t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으로 용수관로 대부분이 광주시를 통과할 계획임에도 시 차원에서의 공론화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2단계 수원 제공지인 강원 화천군은 주민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어 대조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남한산성면 상번천리 변전소 설치사업을 예를 들며 전자파 노출 우려, 도시 미관 저해, 자연환경 파괴 등으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이천과 성남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주에 변전소를 세우는 것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명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시가 시민의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와 관련 지자체에 정당한 지원 대책을 요구하고 시민의 의견을 경청해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