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내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중인 시 문화예술회관의 공식 명칭을 ‘시흥아트센터’로 최종 결정했다.
16일 시흥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9~25일 전국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천284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명료성·대중성·상징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심사와 2차 선호도 조사, 3차 내부심의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흥아트센터는 지역을 대표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동시에 누구나 쉽게 공연장을 떠올릴 수 있는 직관적인 명칭으로 평가받았다.
최종 명칭으로 선정된 시흥아트센터는 총 1천284편 중 53명의 중복 제출자가 있었고 동일한 명칭을 제출한 응모자 중 해당 명칭을 가장 먼저 접수한 인천 부평구에 거주하는 H모(46)씨가 최종 당선자로 뽑혔다.
또한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을 포함해 총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당선작(1명)에는 100만원, 우수상(2명) 각 50만원, 장려작(2명) 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당선작은 향후 시흥아트센터의 브랜드 로고로 개발돼 활용될 예정이다.
시흥아트센터는 시흥시 서울대학로 255 일원에 위치하며 연면적 1만4천29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계됐다. 센터 내에는 710석의 대공연장과 301석의 소공연장, 뮤지컬과 오페라 등의 무대 연습이 가능한 연습실, 전시실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조성하며 내년 준공과 개관이 목표다.
임벽택 시장은 “명칭 공모에 많은 관심을 두신 많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시흥아트센터가 시민이 즐겁고 행복하게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전문공연장이자 경기도 서남부를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2025년 준공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