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숙 시의원 발의 조례 통과로 본격화

주민센터 돌며 시민들에게 ‘무료 서비스’

지난 15일 안양시 석수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부스에서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한 윤경숙 안양시의원(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5  /윤경숙 의원 제공
지난 15일 안양시 석수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부스에서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한 윤경숙 안양시의원(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15 /윤경숙 의원 제공

“시들거나 화분을 갈아야 하는 반려식물, 가져만 오세요.”

지난 15일 안양시 석수2동 주민센터에는 인근 시민들이 화분을 들고 삼삼오오 찾아왔다. 전날부터 이곳에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부스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한 것.

이날 안양시의회 윤경숙 의원(석수1·2동, 충훈동)도 클리닉 부스를 찾아 주민들을 맞았다. 윤 의원은 ‘안양시 도시농업 육성·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안양시가 반려식물 클리닉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도록 한 주인공이다. 해당 조례안이 지난달 제296회 안양시 임시회에서 통과되면서 ‘안양시 반려식물 보급 및 찾아가는 반려식물 클리닉 지원 사업’이 진행될 근거가 마련됐다.

안양시 도시농업팀에서 시행하는 이 사업은 각 동 주민센터나 공원을 돌면서 안양시민 1인 2개의 화분에 대해 무료로 분갈이와 함께 반려식믈 키우는 자문을 해준다. 시민들은 키우고 있는 화분의 잎이 시들거나 식물 키우기에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석수2동에 이어, 이달 21~25일은 박달1동 쌈지공원, 28일~다음달 1일은 관양동 마분어린이공원에서 진행된다.

윤 의원은“ 이전에는 식물을 단순히 주변 환경을 꾸미는 용도로만 생각했다면, 이제는 점차 치유와 회복을 위해 식물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반려식물 보급과 관리의 근거를 마련한 만큼, 시민들이 일상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반려식물을 기르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