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제너럴루나시 업무협약 체결
내년부터 화성 농촌지역에 필리핀 제너럴루나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파견될 전망이다.
화성시는 지난 15일 시청에서 필리핀 퀘손주 제너럴루나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외국 도시와 계절근로자 파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내년 화성 농촌지역에 파종기나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단기간 발생하는 인력난 문제 해소를 위해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제너럴루나시는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교육하고 출국하기 전까지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시는 입국한 근로자에 대한 상담·안내 제공 및 농가 근로 조건 준수를 지도할 방침이다.
시는 내달 중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를 실시해 내년 상반기부터 근로자를 배정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관내 농업인과 근로계약을 맺고 5개월(3개월 연장 가능)간 농가에서 일하게 된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해부터 올해 7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지에서 계절근로자 122명이 파견돼 근무한 바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