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회와 합동 간담회
비산먼지 저감 방안 논의 진행
시민단체와 교류 확대 계획도
기후위기 극복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 부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천시 그린희망 탄소중립 프로젝트'가 활동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2022년 첫 출발한 부천시 그린희망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천방안 모색을 목표로 꾸려졌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선화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으며 양정숙·구점자·박혜숙·손준기·윤단비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이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의원은 "연구단체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맞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여러 의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모임"이라고 소개했다.
참여 의원들은 기후위기라는 당면과제를 앞에 놓고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단계적 실천방안부터 접근해 가고 있다.
부천시 그린희망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첫 행보는 2022년 12월 외부강사 초청강의로 시작됐다. 강의에는 미래가치전략연구원 원장 김윤석 박사가 초청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과 수소 관련 정책을 설명했고 의원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선 부천형 탄소중립 실천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후 2년여간 지역사회 및 시민단체와 교류해 온 연구단체는 지난 8월27일 서울 은평구의회 '녹색교통 실현을 위한 탄소제로 연구모임'과 합동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연구단체 의원 뿐 아니라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 상임위원장, 여야 대표의원,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사업 관련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탄소중립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해당 간담회에선 김종식 시 건설정책과 자전거문화팀장이 '부천시 자전거이용활성화 정책 및 자전거 문화조성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에 대해, 부천 시민 활동가 임현선 간사가 '부천시 미세먼지 저감 활동 사례'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부천시의 낮은 녹지율로 인해 발생하는 비산먼지에 대한 저감 방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도 했다.
부천시 그린희망 탄소중립 프로젝트는 또 다른 외부강연 및 간담회를 계획 중이다.
김 대표의원은 "올해 전문가 초청 강연에 이어 시와 연결되는 시민단체와도 교류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6명의 의원들과 함께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