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 전경. /경인일보DB
부천교육지원청 전경. /경인일보DB

부천지역 학부모 10명 중 9명이 과학고 설립에 긍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지역 내 초·중·고교 학부모 1천559명을 대상으로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대비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90.5%가 과학고 설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장 높인 관심은 응답자 40%가 긍정적 반응을 보인 초등학교 학부모에게서 나타났다.

아울러 부천시 과학고 설립의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는 ‘부천시 학령인구 유출 방지 및 지역교육 발전 도모’(36.9%)라고 답한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공계 과학 인재 양성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24.5%), ‘학생 맞춤 다양한 교육 기회의 제공’(24.1%) 순이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주변의 학부모 중 자녀 과학고 입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사가는 경우가 많다’는 의견 속에 ‘부천의 균형적인 발전과 부천시 아이들을 위해 과학고 설립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김선복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과학고 설립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천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을 위해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