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하게 종목 우승 스매시
경기도 대학 탁구를 이끄는 경기대 탁구부가 제105회 전국체전 남대부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4개 대회(전국종별·전국대학선수권·대통령기·전국체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대는 이번 체전에서 탁구 종목에서 유일하게 도 선수단 중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대는 이날 단체전 결승에서 전북 군산대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전국체전 같은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경기대는 종목 2연패를 이뤄냈다.
팀원들을 대표해 인터뷰에 응한 윤창민(경기대 3)은 "2연패를 차지해 기쁘다"며 "개인적으로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려고 준비했다기보다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고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학교보다 팀원들이 탄탄한 실력을 갖고 있다"며 "이재욱 감독님이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분석해줘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졌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욱 감독은 "올해 1개 대회를 제외하고 4개 대회를 석권하게 된 것은 선수들의 노력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더 좋은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