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연계의 힘… 최종일 대활약
경기도 펜싱이 종목 8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성남여고 펜싱부의 금메달도 한몫했다.
이번 체전에 펜싱 여고부 플뢰레 단체전에 출전한 성남여고는 결승에서 서울 선발팀을 41-36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성남여고는 펜싱 마지막 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의 종목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명환 펜싱부 코치는 인터뷰에서 "성남시청 펜싱팀과 합동훈련을 하면서 전국체전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복잡한 동작보다는 찌르는 동작을 많이 하도록 주문했다"고 말했다.
정 코치는 성남여고를 포함해 성남여중과 성남시청 등 지역 내 팀 간 연계가 잘 돼 있다는 점을 성남 펜싱의 힘으로 꼽았다. 그는 "지역 내 지도자들과 잘 뭉쳐 있다"며 "소년체전이나 전국체전에서 팀끼리 모여 상대 선수들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정 코치는 "앞으로 국가대표를 많이 배출해 성남여고 펜싱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