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성, 연출, 연기를 도맡아 스마트폰 영화제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광주시 도척면 도궁초등학교(교장·유숙희) 3~6학년 학생들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협력해 영화 6편을 만들었고, 지난 17일 상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은 도궁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가을 축제인 궁뜰축제 날이었다. 축제는 1부 학부모회 주관 체험 부스와 2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스마트폰 영화제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체험부스에서는 한 해 동안 열심히 꿈을 위해 달려와 준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먹거리와 인생네컷 사진 찍기, 액자 및 키링 만들기, 무드등 만들기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테라리움 식물 만들기 등 교육공동체 화합을 위한 활동으로 진행됐다.
2부 스마트폰 영화제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영화 제작 전 과정을 기획하고 체험하며 만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타임캡슐’, ‘러브스쿨’, ‘117’, ‘응답하라 2024’ 등 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응답하라 2024’의 연출을 맡은 6학년 길시연 학생은 “우리가 직접 만든 영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앞으로도 스마트폰 영화제가 도궁초등학교의 전통으로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숙희 교장은 “점점 발전해 나가는 도궁초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