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솥 여주쌀 오곡비빔밥 하루 3천그릇 완판
군고구마기네스 15만개 소진 ‘농특산물 알려’
은하수 낙화놀이, 수상 멀티미디어쇼 등 인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이순열)은 지난 3일간 진행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렸으며, 다채로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로 총 3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특히 축제 첫날은 75㎜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찾은 이들로 인해 축제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각각 14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는 여주시 출범 이래 최대 인파가 몰린 기록적인 수치로, 가을 대표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던 오곡비빔밥 체험에서는 16개의 대형 가마솥으로 만든 오곡비빔밥 3천그릇이 준비됐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완판되며 방문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여주의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군고구마기네스’에서는 총 15만개가 소진되며 여주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한중문화교류대회를 통해 약 2천명의 중국인이 참여한 대규모 광장무 공연이 펼쳐져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20개국에서 3천명 이상의 외국인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아, 여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져 지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시작을 알렸다.
전문 평가단은 올해 축제에 대해 “작년보다 더 짜임새 있고 탄탄하게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손색이 없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주의 농업인과 시민, 지역사회가 함께 주도하여 기획한 축제는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남녀노소 즐거운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 준비
여주 대표 농특산물로 만든 이색 먹거리 팝업 인기
남한강을 배경으로 한 ‘은하수 낙화놀이’와 ‘수상 멀티미디어쇼’가 축제의 백미로 꼽혔으며, 나루마당 내 활쏘기, 한복체험 등 전통체험 및 오곡책마당, 농촌관광체험, 바베큐체험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제공되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국관광공사 지역축제수용태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축제 대표 먹거리 팝업에서는 김민지 영양사가 개발한 여주 농특산물 이색 메뉴를 판매했다. 가지잡숴보새우, 참외 에이드 등 오직 오곡나루축제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순열 이사장은 “올해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내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여주도자기축제도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