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및 대남 오물풍선, 확성기 방송 등 남북 대치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군부대 훈련도 한층 강화됐다.
지상작전사령부 강호필(대장) 사령관은 지난 21일 서부전선 GP·GOP 경계작전부대와 호국훈련 중인 수도군단·51사단 지휘소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및 호국훈련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강 사령관은 이날 1사단 GP·GOP를 방문해 상황실에서 최근 적 상황과 경계작전 현황을 보고 받고 “최근 일련의 적 상황을 고려하면 그 어느 때보다 안보상황이 엄중하고, 적 도발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전방 작전요원들은 일전불사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한층 더 강화해 적이 도발하면 즉·강·끝 응징 원칙 하에 반드시 도발 원점과 지원·지휘세력까지 처절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호국훈련을 실시 중인 수도군단·51사단 지휘소를 찾은 강 사령관은 훈련기간 부대별 군사대비태세와 호국훈련 진행 상황도 점검했다.
호국훈련은 합참 주관으로 합동작전 수행 능력 향상과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시행하는 연례적 대규모 야외기동훈련이다.
지작사는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호국훈련이 진행되는 만큼 훈련부대들도 빈틈없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한 가운데 실질적인 적 도발유형별 응징절차 숙달 및 응징역량 완비, 통합방위작전 및 합동·제병협동작전 수행 능력 숙달과 발전방안 도출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훈련성과 향상을 위해 최근 전쟁양상 및 적의 동시 복합 도발과 전시 공격 양상을 반영하는 훈련상황을 조성하고, 실전적인 대항군 운용, 해·공군 등 합동전력·연합전력·지작사 직할부대 전력까지 대거 훈련에 참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호필 지작사령관은 “호국훈련은 군단 전 부대와 작전지역내 통합방위작전 요소, 합동전력들까지 실기동 FTX로 진행되어 어떤 훈련보다도 실전적인 전·평시 작전수행태세와 능력을 숙달하고, 작전 실효성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훈련기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공세기질의 선승구전하는 지상작전 수행능력을 제대로 숙달하고 완비할 수 있도록 계획된 훈련내용을 현장에서 실전적으로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