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환경부의 ‘탄소중립 체험관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19억 6천만 원(국비 9억 8천만원, 시비 9억 8천만원)을 확보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6년에 개관한 시흥에코센터를 새 단장하는 것으로, 내년 6월 재개관을 목표로 다음달 1일부터 휴관에 들어간다. 새 단장을 통해 시흥에코센터의 실내 전시관(1층)과 일부 실외 시설의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재구성하고, ‘녹색건축 및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재인증’을 위한 시설 개선도 이뤄져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녹색 건축물로 거듭날 예정이다.

‘탄소중립 체험관’은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환경정책 이슈와 지역 환경자원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과학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설치하고 지역 특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경교육도시 시흥’의 탄소중립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핵심 거점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5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부서), 환경교육 협력기관, 단체, 강사와 사업 추진 방향 및 기본설계(안)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윤정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흥에코센터를 ‘탄소중립 체험관’으로 새 단장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녹색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