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과학고 유치 희망을 담은 업무협약과 반도체 연구기관 등의 동참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22일 (주)에이치시티(대표·허봉재)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경희 시장이 (주)에이치시티를 방문해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시 문화교육국장과 (주)에이치시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주)에이치시티는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하는 통신, 전자파 적합성, 안전성 시험 등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2024년 7월에도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천시와 지속적인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관내 위치한 마장중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기업 현장 탐방 행사에 초대하는 등 시 인재 양성과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도 꾸준히 참여하며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같은날 또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및 관내 반도체 6개 기업 (주)유진테크, 비씨엔씨(주), 브이엠(주), (주)디에스테크노, (주)밸류엔지니어링, 비씨엔씨(주), 영진아이엔디(주)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가 2022년 7월 민선 8기 반도체 공약 1호를 발표하면서 기업유치와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구성한 반도체기업협의체의 일원으로, 이 기업들은 지역의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해 시와 소통하고 있다.
또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준정부기관으로 2007년도에 이천분원을 설립했다. 세라믹 공정기술뿐만 아니라, 광전자·나노융복합·바이오소재 등의 최첨단 소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반도체·디스플레이·우주항공 등 다양한 과학 분야의 석·박사급 연구진들이 포진되어 있다.
이번 협약으로 (주)에이치시티와 한국세라믹기술원 이천분원 및 이천시 내 반도체 6개 기업은 이천시의 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동참하고, 전문기술인력 지원 및 연구시설 이용 등에 대해 협력을 약속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협약기관의 연구진들과 교류를 통해 현장감 있고 실질적인 과학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과학고 유치와 지역의 교육발전을 위한 협약에 지역의 기업들이 흔쾌히 참여해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과학고 유치와 더불어 이천시 경제 발전에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시와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1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과학고 유치를 위한 공모신청서 제출을 준비 중이며, 선정 결과는 올해 11월말 1차 예비지정 발표를 시작으로 2단계와 3단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에 최종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