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20곳중 '자유CC' 첫 사례
기존 18홀서 9개 홀 추가 증설
숙박·문화·부대시설 조성 가능
여주시가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처음으로 기존 체육시설로 지정된 관내 골프장의 도시관리계획을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새롭게 지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이에 변경된 도시관리계획에 따라 홀 증설과 휴양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 조성 등이 가능하다.
시는 23일 '자유CC골프장'이 포함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이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재공람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여주지역 20개 골프장 중 첫 사례로, 지역의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체계적인 개발을 목표로 관광 및 휴양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남읍 양귀리 산115-2번지 일원에 위치한 자유CC골프장(시행사 조선호텔&리조트) 면적은 250만7천여㎡에 달한다. 자유CC골프장의 도시관리계획이 기존 체육시설(골프장)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신설·변경 지정됨에 따라 기존 18홀에서 추가 9개 홀 증설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의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이번 재공람 공고에 따르면 자유CC골프장 내 건축물의 용도는 관광숙박업 및 그 부대시설, 체육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등으로 다양화된다.
특히 건폐율은 50% 이하, 용적률은 100% 이하로 설정돼 다양한 시설 개발이 가능하며 건축물의 높이는 4~8층 이하로 제한해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유도했다.
시는 "자유CC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지정은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익을 제공하고 여주를 관광지로서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CC골프장 관계자는 "1993년 개장 이후 31년간 꾸준히 성장하며 트렌디한 골프문화를 선도해온 명문 클럽"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9홀 코스 증설과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춘 숙박시설 도입, 클럽하우스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착공 후 2027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색 있는 숙박시설 도입을 통해 여주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과의 상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