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시티 조성을 추진하는 안산시가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시의 비전과 경기 경제자유구역 예정지인 ‘로봇 중심 안산사이언스밸리’의 미래 투자가치에 대해 적극 알리고 투자 협약을 이끌어 내고 있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ICROS에서 주관하는 ‘2024 로보월드’는 15개국 300여개의 로봇 기업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산업 비즈니스 박람회로 23일부터 26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투자설명회·로봇산업 지산학연 간담회·로봇 기업 설문조사·투자의향서 확보를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안산시의 ASV 경제자유구역 개발 ▲한양대의 로봇인력 양성 ▲DS의 라이틱(로봇·AI 집적화 캠퍼스) 건립 및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또 시는 ‘로봇시티 안산 실현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시의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로봇 등 첨단 신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로봇 관련 기업·학계·연구기관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로봇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수도권 대표 산학연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거점대학 및 국책 연구기관들의 인적·물적 인프라 연계를 통해 안산에서 추진 중인 경기형 과학고 유치 시 세계적인 핵심 인재를 키워내는 혁신의 요람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산업인 ‘첨단로봇·제조’ 중심의 네트워크 강화 및 투자수요 234.4%(면적 대비 기업 유치 수치)를 달성하는 등 시의 시정 핵심 과제인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적 개발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기업 집적화 캠퍼스인 라이팅(RAITIC) 및 로봇직업교육센터 유치 등 지난해 로봇기업 간담회에서 약속한 기업 중심의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라며 “내년도 첨단로봇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국내 로봇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마련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