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에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희망하는 시민들로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명시 정치·경제·교육·문화·체육·여성·언론계 인사를 비롯해 학부모 등 120여 명이 참여하는 추진위는 25일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발족했다. 이들은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유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벌인다.
추진위는 다음달 광명교육지원청이 경기도교육청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하고 이어 예비명단 발표, 내년 2월로 예상되는 본 발표까지 과학고 유치를 위해 나선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3기 신도시와 테크노밸리를 비롯해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미래 첨단 도시로 대전환의 기점에 있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배출된 우수한 과학인재가 미래 광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만들어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 시민이 과학고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민의 염원을 담아 광명시만의 차별화된 과학고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계획에 따라 광명시에 과학고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광명교육지원청과 ‘광명시 과학고 유치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앞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시민들의 찬성 여론을 확인하기도 했다. 지난 9~10월 광명시가 진행한 과학고 유치 시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천618명 중 95.69%가 과학고 유치를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