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가능한 여러 사고 상황 가정해 대비

구급·펌뷸런스 대원들 차량 창문 파괴 훈련

터널 내 교통사고 화재 시 진압·이송 훈련도

지난 25일 군포종합폐차장에서 군포소방서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이 구조대원들 지원 없이 차량 창문을 파괴해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지난 25일 군포종합폐차장에서 군포소방서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이 구조대원들 지원 없이 차량 창문을 파괴해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군포소방서 제공

군포소방서(서장·이치복)가 각종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군포소방서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은 교통사고 발생으로 환자가 차량에 갇혔지만 구조대원들의 도착이 지연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구급·펌뷸런스 대원들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구조대원들 지원 없이도 차량 창문을 파괴해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차량 유리 파편으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염두에 두고 실시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7일엔 산본동 금당터널에서 차량 다중 추돌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에 나섰다. 소방차량 10대와 소방대원 46명이 동원됐다. 선착대장이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 무전 등을 통해 전파·보고하는 훈련과 화재 진압 시의 위험 요인과 연소 확대 경로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훈련 등을 진행했다.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중증도 분류, 환자 분산 이송 등을 빠르게 하는 점에도 중점을 뒀다.

이치복 서장은 “철저한 훈련으로 각종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 태세를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