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장비·시설·베테랑 연구원 자랑
"국내 최초로 개소한 차병원 난임트레이닝센터가 국가 저출산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 국내 최초로 난임 전문 연구원 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난임트레이닝센터'를 개소했다.
최근 열린 개소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지병철 대한생식의학회 부회장, 아시아태평양생명의학연구재단 전태준 이사장, 문신용 전 서울대 산부인과 교수를 비롯해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연구소장, 김한중 성광학원 이사장,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300여㎡ 규모로, 난임 시술에 사용되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20년 이상 경력의 박사급 난임 연구원들이 직접 난자 및 정자 선별, 배양 기술, 배아생검술(biopsy), 동결융해술, 미세정자주입술(ICSI),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의 교육을 담당한다.
주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24만명이 난임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 중 2만명이 임신해 출산하고 있다. 차병원에서는 국내 출생아의 5%에 해당되는 1만여명이 태어나 우리나라 저출산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난임 치료뿐 아니라 기술, 연구 등 다각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난임 트레이닝센터가 난임연구원들의 일본, 호주 등 해외 진출 기회도 열어주고 난임 글로벌 산업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