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행친화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 주최

교통약자 관점에서 보행환경 개선 방안 고심

대중교통·녹색교통 연계한 보행 접근성 확보

28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최병일 시의원이 주회한 ‘보행 친화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10.28.  /안양시의회 제공
28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최병일 시의원이 주회한 ‘보행 친화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4.10.28. /안양시의회 제공

자동차 중심 도시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28일 안양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최병일 시의원(민,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동) 주최로 개최된 ‘보행 친화도시 조성 정책 토론회’에서는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 방안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승남 교수(중앙대학교)는 ‘사람 중심 보행친화도시 정책 현황 및 필요성’을 설명하고 논의에 올렸다.

이어 최병일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장애인 관점에서 본 보행친화도시(최승민 안양시 장애인인권센터 센터장) ▲여성 관점에서 본 보행친화도시(이은경 안양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녹색교통 활성화를 통한 보행친화도시(홍은주 안양동안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의 필요성(이하나 문화공동체 히응 대표) ▲건강 요소로서 보행환경 조성의 필요성 및 효능(이명복 前 안양시 환경사업소장)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안양시 추진 현황(이희석 안양시 도로과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석과 정책 방안을 내놓았다.

토론자들은 특히, 보행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장애인, 여성,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관점에서 보행환경을 개선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중교통 및 녹색교통과의 연계를 통해 보행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공간 조성과 함께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최병일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안양시가 진정한 보행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시의회 차원에서 보행환경 개선과 보행자 권리 증진을 위한 조례 제·개정,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