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꿈 실현 공간되길"
안양시 장애인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신체기능을 회복하고 평생교육과 문화활동을 펼칠 대규모 시설이 문을 열었다.
시는 28일 오후 2시 최대호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시의원, 각 기관·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장애인복합문화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갔다.
만안평생교육센터 테니스장·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조성된 장애인복합문화관은 지하 3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1만㎡ 규모다. 체육관,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련실 등 각종 체육시설을 비롯해 평생교육센터, 가족지원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최 시장의 민선 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국·도·시비 341억4천만원을 투입해 2년 7개월의 공사 끝에 올해 4월 건물을 준공했다.
사회복지법인 '돕는 사람들'이 장애인복합문화관 내 반다비체육센터를 비롯해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을 위탁 운영한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체육관, 골볼장, 탁구장, 당구장, 체력단련실을 갖춰 장애인들이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즐기며 신체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리·바리스타·도예·인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서는 장애인 가족의 상담 및 교육, 휴식 및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한다.
최 시장은 개관식에서 "장애인 복지에 큰 획을 그을 안양시장애인복합문화관이 마침내 개관했다"며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의 공간이자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두 하나되는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