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67분 소요·하루 4차례씩 왕복
경기도와 충청남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을 서해선 서화성~홍성 구간이 내달 2일 개통된다.
해당 구간은 화성시 남양읍과 충남 홍성군 90.01㎞를 잇는 복선전철로 서화성에서 홍성까지 67분이 소요된다.
개통 당일 오전 6시50분 홍성역에서 첫 열차를 시작으로 서화성 방면 4회, 홍성 방면 4회 등 하루 총 8차례 운행된다.
요금은 8천500원으로 책정됐다. 환승 할인은 안되지만 어린이(50%), 어르신(30%), 장애인(30~50%), 국가유공자(50%) 등 일부 승객에게는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서해선 전체 구간(고양 일산~충남 홍성) 가운데 안산 원시~일산 구간은 지난해 8월까지 순차 개통돼 운행 중이다. 미연결 구간인 원시~서화성 구간은 오는 2026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서해선 미개통 구간으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화성역에서 초지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방침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화성~홍성 구간 개통을 앞두고 "서해선은 신산업단지로 성장하고 있는 서해안권 교통 수요를 감당할 획기적인 교통 수단"이라며 "관광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서해선 건설 사업은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 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돼왔다"며 "서해선 개통 후 환승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 연계 교통 대책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