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고등학교는 지난 25일 모교 출신인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초청해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2024.10.25 /이천교육청 제공
이천고등학교는 지난 25일 모교 출신인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초청해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2024.10.25 /이천교육청 제공

이천고등학교(교장·권순구)는 지난 25일 모교 출신인 홍정표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을 초청해 ‘선배가 후배에게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미래를 준비하고 꿈에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홍 부교육감은 자신의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홍 부교육감은 이천고등학교 25회 졸업생으로, 경인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뒤 1988년부터 교직생활을 시작해 교사, 교감, 교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다. 현재는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서 교육정책을 이끌고 있으며, 강연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의 목표 설정과 도전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강의에서 “노 젓기를 잠시 멈추고 하늘의 북극성을 바라보자. 지금 어디로 가는지 알고 가야 한다”며 백화점식 꿈과 천수답식 공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백화점식으로 인생을 설계하지 말고, 천수답식으로 인생을 방치하지 말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행동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홍 부교육감은 카누와 카약의 예시를 들어, 각 지역의 환경과 자원을 활용해 최선을 다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설명하며, “기준을 정하고 행동해야 하며 자기통제를 하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홍 부교육감은 편의점 음료의 성분 차이를 예로 들며 “0.02%의 차이로 맛이 달라진다. 인생도 너무 무리하지 말고, 남들보다 0.02%만 더 노력하라”, “인생은 마라톤, 달리자 끝까지!”라고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연은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란 말로 마무리하며,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내려올 줄 아는 겸손한 자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한 학생은 “선배님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향해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순구 교장은 “홍 부교육감님의 강연이 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선배가 들려주는 인생 디자인’ 특강 시리즈를 통해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탐색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