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성시체육회 공동 주최
코스 좋아 '기록경신 대회' 인기
러닝 열풍에 참가 신청 역대 최다
안성지역의 대표 축제이자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스포츠대회인 '제24회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10일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인일보와 안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안성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안성맞춤 전국마라톤대회는 전국의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달리기 좋은 코스로 인해 '기록 경신대회'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최근 전국적으로 불고 있는 '달리기 열풍'에 힘입어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인 3천6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신청을 했다.
주최 측은 지난 대회에서 선보였던 코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성시육상연맹 회원들로 구성된 탐방팀이 직접 코스를 달리며 미흡한 부분을 수정하는 등 더 나은 코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10㎞ 코스는 안성맞춤랜드 주차장에서 출발, 보개면사무소 뒷길 삼거리와 적가마을 회전 교차로를 지나 안성맞춤랜드 다리 직진 후 900m 전방 오르막 정상을 반환점으로,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5㎞ 코스는 안성맞춤랜드 주차장 앞에서 출발, 보개면사무소 뒷길 삼거리와 원삼길 도로 앞을 반환점으로, 남사당로와 박두진문학관을 지나 출발지로 돌아오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티셔츠와 기록증, 안성맞춤쌀 등이 기본 제공되고 완주 시 메달과 함께 코스별 1~10위에게는 최대 4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상장 등이 차등 지급된다. 또 경품으로 TV와 세탁기, 안성맞춤쌀을 비롯한 안성지역 농특산물인 포도와 배, 사과 등이 마련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하는만큼 안전을 위해 안성보건소와 안성소방서,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등의 협조로 응급구조사와 구급차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부득이한 사유로 레이스를 중도 포기하는 마라토너들을 위해 코스 곳곳에 차량과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강식 안성시육상연맹 회장은 "올해 대회는 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알찬 대회가 될 것"이라며 "늘어난 인원만큼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연맹 회원들과 함께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만큼 참가자들과 가족들 모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기회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