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11·12일 참가의향서 접수
시흥시가 시흥시청역 일원 자동차 정류장 부지에 '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장현 공공주택지구 내 자동차 정류장 부지를 복합 고밀개발을 통해 주상복합부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구상(안)에는 1천여 가구의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 환승주차장, 정류장 등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서해선 개통으로 운영 중인 시흥시청역은 현재 경강선(시흥~성남)과 신안산선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9년 하반기 경강선이 연결되면 시흥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지고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여의도까지 30분, 서해선을 이용하면 김포공항까지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시흥시청역 역세권 내 사업 부지의 특성과 터미널 수요 감소 등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지난 6월에 완료했다.
이를 토대로 고밀·복합개발 구상(안)을 마련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구상을 제안받기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 일정은 지난 1일 공고 이후 11~12일 양일간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며, 공모지침서에 대한 질의·답변을 거쳐 내년 2월 3일 사업신청서를 일괄 접수할 예정이다.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