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현황·특징·사업 규모 등 설명

기업 관계자 80여명 참석해 ‘관심’

최대호 시장이 직접 주제발표 나서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진행된 ‘안양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에서 최대호 시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24.11.1  /안양시 제공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진행된 ‘안양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에서 최대호 시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2024.11.1 /안양시 제공

안양시가 동안구 관양동 현 시청사 부지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에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시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약 50개 기업의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사, 자산운용사, 건설사, 시행사를 대상으로 기업유치 사업을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직접 주제 발표에 나서 우수한 교통망, 수도권 미래성장 거점 구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안양시의 다양한 장점을 언급하며 ‘왜 기업이 안양으로 와야 하는가’를 설득하고 나섰다.

이어 기업유치 사업의 컨설팅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시청사 부지의 입지 현황 및 특징, 사업 규모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주제발표와 사업설명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사업구조, 개발방식, 대상 기업 규모 등 다양한 질의와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관심을 표했다.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은 최 시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다.

면적이 6만736㎡에 달하는 현 시청사 부지에 앵커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의 동력으로 삼고, 만안구에 시청사가 포함된 행정타운을 조성해 구도심에도 활기를 불어넣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초부터 기본구상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시민과 기업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원탁회의와 토론회·순회설명회 등을 진행해 왔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입주기업을 선별하고 유치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화 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다.

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조만간 후보 기업과의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기업 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2025년 내에 기업 유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시청사 기업유치는 지역 혁신과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결단이자 의지의 반영”이라며 “기업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홍보 및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