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구나단(42)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신한은행은 7일 “최근 건강 문제를 확인한 구나단 감독이 신속한 치료와 빠르게 팀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대행 체제를 요청했다”면서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은 운영된다”고 밝혔다.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구나단 감독은 2021년 감독대행으로 나서 팀을 3위로 올려놓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2022년에도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시준 감독대행은 2006년 프로농구 서울 삼성에 입단, 2017년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그는 삼일중, 안양고를 거쳐 부천 하나은행 코치를 맡았고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에서 구나단 감독을 보좌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겠다. 힘든 시기지만 선수단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일 낮 기준으로 신한은행은 올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