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화성 범대위와 농촌지도자협회 회원들은 미공군 사격장이었던 매향리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모두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다. 2024.11.7 /범대위 제공
지난 7일 화성 범대위와 농촌지도자협회 회원들은 미공군 사격장이었던 매향리에서 수원전투비행장의 화성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모두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다. 2024.11.7 /범대위 제공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이상환, 이하 범대위)는 8일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선정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결사항전의 반대운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재확인했다.

범대위는 “경기도가 경기국제공항 후보지에서 화성시 화옹지구 지역을 제외하는 그날까지 싸울 것이며 화성시와 범대위는 공항이 화성시로 오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을 재차 천명한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

범대위는 이어 “화성시는 수원군공항 이전도, 경기국제공항 건설도 다 싫다는데 왜 공항 후보지로 화성을 거론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수원시의 꼼수에 농락당하며 경기국제공항 건설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포함한 경기도의 후보지 결정발표에 화성시민들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범대위는 수원군공항 이전은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경기국제공항 만을 건설하겠다는 경기도지사의 의지와 약속은 수원시의 이기주의를 숨겨놓겠다는 얄팍한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범대위는 오는 12일 경기도청에서 화성환경운동연합,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화성습지세계유산등재추진시민서포터즈 등 5개 단체 연합 반대시위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