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여주세종대왕 마라톤대회 성료
3천500여명의 마라토너가 여주의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따라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제21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가 19일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여주시체육회 주최, 여주시육상연맹과 전국마라톤협회 주관으로, 여주시, 여주시의회, 여주교육지원청, 여주경찰서, 여주모범운전자회, 여주시자율방범연합대, 여주시해병전우회가 후원했다.
오전 8시 개회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시의회 의장, 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 이효인 여주시육상연맹회장, 장영기 전국마라톤협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알렸다.
대회는 일반부와 마니아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일반부는 휠체어코스(3.5㎞, 참가비 무료)와 5㎞, 10㎞, 하프코스로, 마니아부는 10㎞와 하프코스로 각각 치러졌다.
대회코스는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5㎞는 하동 양섬 ‘입암(笠巖)’ 앞, 10㎞는 여주보 중간지점, 하프코스는 당산리 마을에 각각 반환점을 돌아오는 코스로 대회 참가자들은 남한강변을 힘차게 달리며 마라톤을 즐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무료로 참가신청이 가능한 3.5㎞ 휠체어 종목을 통해 몸이 불편한 시민들까지 참가해 마라톤을 즐겼다. 또한, 유튜브 생중계로 역동적인 선두 그룹과 각 종목별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대회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금과 함께 런닝화 여주쌀, 여주고구마 등이 지급됐으며, 5㎞ 기념품으로는 런닝화 또는 티셔츠가 제공됐고, 10㎞는 선글라스 또는 세종대왕 머그컵을 지급했다.
이충우 시장은 “매년 전국에서 3천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유서깊은 대회를 여주에서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를 통해 여주시를 널리 알리고, 다시 많은 분들이 여주시를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용훈 여주시체육회장도 “오늘은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아주 뜻깊은 날”이라며 “아름다운 여주 코스를 달리는 레이스에서 모두 힐링하시고 끝까지 완주하시어 좋은 기록 수립에 도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효인 여주시육상연맹회장은 “안전에 유의하시고, 너무 기록에만 연연하지 마시고 평안하게 대회 마무리 잘 하시고 잘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 결과
•하프코스 남자부: 1위 장성연(1시간15분45초), 2위 강두희(1시간18분04초), 3위 박평식(1시간18분 44초)
•하프코스 여자부: 1위 최미경(1시간25분52초), 2위 노은희(1시간29분13초), 3위 이봉헌(1시간33분23초)
•10㎞코스 남자부: 1위 김태권(34분14초), 2위 안은태(34분59초), 3위 심민국(35분22초)
•10㎞코스 여자부: 1위 김은아(39분47초), 2위 안채은(41분27초), 3위 이채의(43분19초)
•5㎞코스 남자부: 1위 이성훈(17분48초), 2위 김재경(18분20초), 3위 김주영(18분40초)
•5㎞코스 여자부: 1위 정채식(22분06초), 2위 장은숙(22분43초), 3위 최수진(23분21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