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가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이천시의 살림살이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에 나섰다.
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건전재정 방안모색 연구회'는 최근 상임위원회실에서 1차 세미나를 갖고 시의 재정효율화 방안과 예·결산 심의 시 착안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지방재정과 예산의 개념 및 운영원칙, 시 재정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시 재정공시와 예산서 및 결산서, 지방재정 365세부사업별 세출현황 등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시의 정비방안을 검토했다.
용역업체인 나라살림연구소는 동종단체, 유형단체 및 도내 단체 비교를 통해 시의 재정운용 현황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결과 성과평가 결과가 미흡하거나 기준이 불분명한 예산사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의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사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연구활동을 기반으로 추후 담당부서 질의 및 세부현황 분석을 거쳐 2025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옥란 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타 시·군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정확한 시의 재정상황을 알게 됐고 연구회 역량이 한층 발전하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예정된 세미나에서도 적극 연구해 이천시민의 복리증진에 부합할 수 있는 예산으로 심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회는 총 4회의 세미나를 진행한 후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시의 자치재정권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