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주)바즈인터내셔널과 '민간위탁 계약' 체결
옛 종합운동장내 지상 3층 규모… 내년 3월 문 활짝

용인시가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치훈 (주)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이상일 시장, 박세리 감독. 2024.11.11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치훈 (주)바즈인터내셔널 대표, 이상일 시장, 박세리 감독. 2024.11.11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스포츠·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을 내년 3월 오픈한다.

시는 지난 11일 시청에서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이상일 시장과 박세리 감독, 이치훈 (주)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감독이 설립한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 처인구 마평동 704 일원의 옛 용인종합운동장 내 지상 3층, 연면적 1천737㎡ 규모의 건물을 위탁받아 박세리 이름을 단 복합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을 조성해 개관일로부터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초·중학생 골프 캠프 등 박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북콘서트, 라이프스타일 축제, 바리스타 교육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도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3월 바즈인터내셔널과 '용인특례시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2023년 3월6일자 9면 보도=우상혁 이어 박세리까지… 스포츠 스타 품는 용인)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옛 종합운동장 터가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로 즐거움을 드리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내년에 전개될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 선수를 희망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꿈을 키우고 시민들은 여러가지 스포츠·문화 프로그램을 향유하게 된다. 이런 복합스포츠문화 공간은 아마 전국에서 유일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용인시가 한국 스포츠와 문화, 예술의 미래가 될 수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우수한 골프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