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회장·이수영)가 요트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의 성장을 꿈꾸는 인천에 요트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재계 의견에 따라 요트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대상지는 정확한 조사결과와 추진상황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선박 입·출항 등 지리여건이 우수한 영종·용유도 일대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상의는 이에 따라 빠른 시일내에 국제시설 규모를 갖춘 부산요트경기장에 조사인력을 파견, 운영실태와 수요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천상의는 숙박시설과 해상레저시설을 갖춘 클럽 회원방식의 요트장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인천은 연안에 경관이 뛰어난 크고 작은 섬들이 많아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고 수도권에 위치해 서울 등 인근지역의 풍부한 수요도 해양 관광지로서의 최대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88올림픽 경기를 치른 부산요트경기장을 비롯해 경남 충무, 전남 여천, 제주 중문, 충남 오천 등지에 10여개의 요트장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