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와 이동편의 증진 필요성 강조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GTX-A 구성역이 됐으면 합니다.”
용인시의회 이윤미 의원(비례대표·민)은 지난 11일 GTX-A 구성역의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현장점검에 나서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이 의원을 비롯해 용인시 정찬승 교통정책과장, 유병관 대중교통과장, 구자정 기흥구 교통과장 및 한종훈 용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부장, 문화진 (사)사람연대 용인시지부 청년중심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장, 박창범 구성역장과 GTX-A 운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6월29일 GTX-A 구성역이 개통됐으나 역사 내 추가적인 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교통약자들이 이용하는데 있어서 민원사항이 다수 발생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전동휠체어를 탄 3명의 교통약자들이 GTX-A 4번 출구 구성역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해 수직형 엘리베이터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역사 내로 이동하여 GTX-A 열차에 타는 것을 직접 시연해 보았다.
그 외에도 이동하면서 역사 내외에 점형블록과 점자블록, 선형블록, 회전반경, 엘리베이터 버튼소리, 화장실 손잡이, 시각경보기 등의 설치현황과 적합성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함께 동행한 문화진 센터장은 “GTX-A 구성역사가 개통된 뒤 1개월간 운행 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멈췄다가 재가동 됐는데 유일하게 지하 3층으로 연결되는 교통약자 이동수단인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면 교통약자들은 이동권을 잃게되는 문제가 발생하므로 추가설치 및 그에 대한 연계수송수단 등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성역 관계자는 “현재는 구성역내에 승강설비 용역사가 상주해 있어 즉시 조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장점검 후 논의에서 GTX-A 구성역 4번 출구 주변에 가까운 횡단보도 부재로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빈번해 안전사고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횡단보도 설치 요청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빠른 시일 안에 관련 기관들이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시와 GTX-A 운영사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윤미 의원은 “오늘 현장점검에서 제시된 문제점과 안건들이 협의를 통해서 조속히 개선되어 교통약자의 이동권이 확보되고 교통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