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강국 경기도·(2)] '시즈글로벌'
손놀림·유연성에 내열성 뛰어나
소방장갑 제조 지식재산권 출원
소방대원들에게 손은 화재현장에서 관창을 잡거나 장애물을 치우고 도구를 조작하는 등 여러 중요한 기능을 소화한다.
손을 보호하기 위해선 안전성이 뛰어난 장갑을 착용해야 하지만 안전성과 착용감은 동시에 달성하기 힘든 두 마리 토끼이기도 하다.
시즈글로벌은 기술개발사업을 통해서 손놀림, 착용감, 끼고 벗기, 유연성이 뛰어나면서 내열성과 방화 성능을 만족시키는 소방장갑을 만들었다.
착용성을 고려한 소재를 활용하면서 손의 움직임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것이 기술개발의 아이디어였다. 여기에 방호성능을 기본으로 갖춰야만 했다. 특히 화재 진압 중 로프를 잡거나 구조장비를 쥐는 큰 동작부터 무전기나 작은 번호판을 조작하는 작은 동작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구조설계가 뒷받침됐다.
기술개발 결과, 시즈글로벌은 기존 소방장갑 대비 월등히 높은 불꽃열과 복사열 보호성능을 갖췄으면서 위험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장갑을 개발해냈다. 그러면서도 현장 출동 시 그립감, 유연성, 착용감, 동작 편의성도 만족시킬 수 있었다.
시즈글로벌은 기술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인 '소방장갑 제조방법 관련 지식재산권'을 1건 출원하고 국내학술대회에 성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시즈글로벌은 "안전을 요구하면서 편안한 착용감을 원하는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어 기술개발을 통해 만들어 낸 착용감, 내열, 방화성을 만족시키는 장갑이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