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올해 9월 개통한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지난 12일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에서 '구조물 혁신부문' 우수구조물상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포천 한탄강 Y형 출렁다리'는 길이 410m, 폭 1.8m의 국내 최장 무주탑 형식 출렁다리로 몸무게 70㎏ 성인 2천500명이 동시에 지나가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

이 다리는 지난 9월7일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 첫 선을 보여 비둘기낭 폭포와 광활한 중리 벌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으로 축제기간 인기를 끌었다.

백영현 시장은 "한탄강 Y형 출렁다리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계기로, 한탄강의 생태자원을 보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량구조공학회는 교량 및 구조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로 전 세계 100여 개국 약 4천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