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4세 학교 밖 청소년 무료 이용

옛 청담경로당을 리모델링해 조성

직업체험, 자격증, 학습 지도 운영

꿈드린 교육장
안양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과 자립을 지원하는 ‘꿈드림 교육장 B612’가 15일 만안구 석수동에 문을 열었다. 사진은 꿈드림교육장 내 바리스타 직업체험 시설을 살펴보는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 2024.11.15 /안양시 제공

안양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은 물론 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교육장이 문을 열었다.

안양시는 청란경로당을 리모델링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꿈드림 교육장 B612’ 조성하고 지난 15일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뀸드림교육장은 여성가족부의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7천만원을 포함해 총 1억5천여만원을 들여 4개월 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완공됐다.

교육장 이름의 ‘B612’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소행성(B612)에서 딴 이름이다. 학교 밖 청소년이 자유롭게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 사회로의 출발을 준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곳 교육장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바리스타, 베이킹, 공예 등 직업체험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학습 지도·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안양시청소년재단에서 위탁운영하며, 9~24세 학교 밖 청소년 누구나 꿈드림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관식에서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인 꿈드림 교육장에서 다양한 콘텐츠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이곳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의 장소이자 미래를 준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꿈드림 교육장의 운영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yf.or.kr/1388) 또는 안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31-8045-2745)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