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 1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인증패 수여식에서 ‘공공 어린이 놀이터(실내)’ 분야 ‘국내 최고사례’로 인증패와 포상금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를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인 혁신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최초’로 도입한 기관과 특정 분야에서 ‘최고’로 잘 운영한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시흥시는 혁신적인 놀이공간 조성, 소외계층 특화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별 놀이문화 사업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최고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황사, 미세먼지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공간 ‘숨쉬는 놀이터’를 북부, 중부, 남부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숨쉬는 놀이터’는 자유로운 놀이터 이용만이 아니라,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 운영과 시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놀이문화사업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에 걸친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사업을 ‘플레이스타트 시흥’이란 이름으로 많은 외부 기관에 전파·홍보하고 있으며 벤치마킹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시는 놀이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까지 대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에게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 환경을, 성인에게는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 증진을 위한 놀이 활동을 제공해 놀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이끌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시흥시 실내 공공어린이놀이터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놀이문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