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인분당선 기흥역서 불… 250여명 대피 소동
입력 2024-11-18 08:40
수정 2024-11-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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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7시 32분께 용인시 기흥구 수인분당선 기흥역 선로에서 불이 나 하행선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역무원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4대와 소방인력 85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20여분만에 불을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흥역 내부에 있던 승객 등 2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출근길 열차 화재로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운행 차질로 큰 불편을 겪었다. 현재 수인분당선 하행선은 운행중지 중이지만 상행선과 용인 경전철은 정상운행 중이다. 용인시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현재 무정차 운행 중”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행선 열차 상단 전선에서 스파크가 튀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용인/조영상·김지원기자
donald@kyeongin.com